Page 32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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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컬럼










































                       Nam-sook Till-park 그곳 2022 20X20cm Acrylic on wood


        낙관론(樂觀論)과                                       수는 없으나, 쇼펜하우어는 일찍이 ‘사람은 누구나 자신(自身)의 시야(視野)의

                                                        한계(限界)를 세계(世界)의 한계로 간주(看做)한다’라고 했으나 이 말에서는
        비관론(悲觀論)                                        조금의 편견(偏見)이 엿보이고... 공익적(公益的)인 논리(論理)나 주장(主張)을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양분(兩分)하는 것은 용이(容易)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합리(不合理)하다고 생각한다. 요즘같아선 오히려 프리드리히니체의 ‘신(
                                                        神)은 죽었다’라는 말에 공감(共感?)이 갈때도 있다.
        글 : 박종철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KCAA대표)
                                                        한국(韓國)의 대선(大選)이 다음 달, 9일에 있다. 국민(國民)들은 대통령선거
                                                        (大統領選擧), 입후보자(立候補者)들을 비교 분석(比較分析)하고... 어느 입후
        어느덧 임인년(壬寅年)의 1월도 가고 2월이 되었다. ‘세월(歲月)이 유수(流水)   보자를 선택(選擇)할까, 숙고(熟考)한다. 어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와 같이 빠르다’라고 말하는 필자(筆者)도 어쩌면 염세주의자(厭世主義者)이       서는 최저한도(最低限度)의 자질(資質)은 갖추어야 한다. 인성(人性)은 기본(
        면서, 비관론자(悲觀論者)인지도 모른다. 3년으로 접어드는 Covid-19는 지구   基本)이고 애국(愛國), 애민사상(愛民思想), 철학적(哲學的)인 통찰력(通察力)
        촌(地球村)을 환란(患亂)에 빠트렸고 지금도 진행(進行)중에 있다. 방역(防疫)    과 리더쉽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대(時代)에 겉 맞는 행정력(行政力)을 인식(認
        당국(當局)의 일선(一線)애서 주야(晝夜)로 심혈(心血)을 기울이며 환자(患者)    識)하고 갖추어야 한다. 또 한반도(韓半島)의 상황(狀況)을 인지(認知)하고 민
        를 보살펴 오는 지구촌 전역(全域)의 간호사(看護師)와 의사(醫師)들에게 심      족(民族)의 숙원(宿願)인 남북통일(南北統一)에 대한 굳건한 신념(信念)도 가
        심(深深)한 경의(敬意)를 표(表)한다. 하루빨리 이 고통(苦痛)스러운 환란이 사   져야 한다. 이쯤 해서, 제발, 통치수단(統治手段)을 앞세워 통일을 염원(念願)
        라져 본의(本意) 아니게 병상(病床)에 누워있거나, 우울증(憂鬱症)과 비관론(     하는 국민(國民)들을 ‘색깔론’으로 다스리는 반민족적(反民族的)인 우(愚)를
        悲觀論)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쾌유(快癒)를 맞이하여 환한 미소(微       범(犯)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입후보자들은 기억(記憶)해야 한다. 역대(歷代)
        笑)를 짓길 바란다. 필자는 이 지구촌의 소망(所望)이 이뤄지도록 매일(每日)     대통령들 중에서 비교적(比較的) K, N 대통령만이 남북롱일의 견해(見解)에
        하나님께 기도(祈禱)드린다.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自然災害) – 지진(地      대해 진보적(進步的)인 입장(立場)으로 대했을 뿐이다. 이는 한반도와 관계(關
        震), 태풍(颱風),  폭우(暴雨), 폭설(暴雪), 해풍(海風), 해일(海溢), 산불, 등 – 와   契)를 맺은 미(美), 소(蘇), 중(中), 일(日) 등, 열강(列强)들의 영향(影響)도 있었
        이념(理念), 영토분쟁(領土紛爭), 사상(思想), 폭정(暴政) 등으로 인간(人間)들  겠지만... 민족적인 숙원을 외면(外面)하고 오로지 통치와 당리당략(黨利黨略)
        이 죽음에 몰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日常)의 안전사고(安全事故) 또한 적     만을 위한 정치인(政治人)들의 소인배적(小人輩的)인 행태(行態)에서 비롯되
        지 않게 인간들을 죽음에 빠트리고 있다. 비관론자(悲觀論者)를 특정(特定)할      었으며, 한반도의 상황을 간과(看過)한 무소신(無所信)에서도 비롯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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