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P. 46
정재규의 작품해설
이경조 "물과 성령으로"
징하는 반석과 어우러져 있는 맑은 물과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 보여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진 성령의 상징 중 하나 인 순결한 비둘기를 등장 시키고 있다. 예수그리스도
를 믿음으로 용서 받는 모든 죄들은 흰 눈으로 깨끗하게 덮여짐으로 근본적
인 구원의 의미를 부각 시키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시는 성령은
이토록 모든 인간이 죄인 됨을 깨우쳐 주시고 그의 이름을 믿을 수 있게 하심
으로 추악한 죄인이 변화되어 의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신다는 복음 내용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이신화 작가의 "봄이 오면"이라는 작품은 꽁꽁 얼어 붙은 이 땅에 십자가 있
는 교회당을 푸른 색조로 표현하고 있는데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생들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지금은 죄악이 만연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닫혀있
이경조 작가의 "물과 성령으로"는 요한복음 3:3,5.에 예수님께서 "사람이 물과 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언젠 가는 이들의 마음도 열려지는 봄 날이 올 것이라
성령 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볼 수 없다"는 말 는 한 가닥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천지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운행
씀을 사실적인 묘사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또한 예수님을 상 하고 계신 하나님을 모르고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에 복을 달라고 빌고, 하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