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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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봄이 오면"
황영숙 "언약"
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해와 달과 별들을 향하여 복을 비는 어리석은 사람
들,마귀와 귀신에 속아 구원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몰라 헤매는 인생들의 굳어
진 마음들을 언젠 가는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을 시인할(롬 10:10) 날
이 봄날 같이 오게 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임혜란 작가의 "기도"는 심도 있는 수묵 담채화로 재치가 있고 현대 감각이 물
씬 나는 구성으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다.고유한 수묵화의 장점을
잘 살려 내면서 소망의 기도를 올리는 여인의 모습이 아름답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성도들의 기도는 숨을 쉬는 것과 같아 이를 멈추면 죽음과 다름이 없
는 것이다.그래서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길이 되며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12에 소망 중에 즐
거워 하며 환란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 쓰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모
든 종교인들이 자기가 섬기는 신들에게 기도를 하지만 절대자 창조 주가 되시
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다 응답 될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마
21:22) 기도해야 할 것이다.
황영숙 작가의 "언약"은 남녀의 모습을 단순 화 시켜 의미 있게 표현하고 있
다.남자와 여인이 손을 잡고 있는데 이는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그를 믿는 성
도를 신부로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얼굴 부위에 요약하여 삽입 시킨 십자가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흘리신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며
영원한 구원의 반열에 들어가게 된다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
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죄를 씻는 언약
을 세웠지만(히 9:18) 신약 시대에는 독생 하신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속죄의
제물로 삼으셔서 그의 사랑을 알게 하셨으며(히 12:24)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요일 1:7, 계 1:7) 구원을 얻게 하신 불변하는 언약을 세워 주심으로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음을 말해 주고 있다.(히 9:22) 임혜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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