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전시가이드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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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 Universe, 300×170cm, mixed media
교적(比較的) 남북통일(南北統一)에 대한 신념과 소신을 가졌다라고 볼 수 있 전격적(電擊的)으로 사형(死刑)을 집행(執行)해버린 인혁당사건(人革黨事件)
다. 극우세력(極右勢力)들과 일부, 몰지각(沒知覺)한 특정지역(特定地域) 사 을 우리는 기억(記憶)하고 있다. 쿠데타로 집권한 반민주적(反民主的) 정부(政
람들은 자칫, 필자(筆者)를 ‘좌빨’ ‘빨갱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것은 그만큼 府)라도 ‘내 고향(故鄕)사람이면 좋다.’라는 부당(不當)한 지역감정(地域感情)
역대 대통령들이 냉전(冷戰) 이데올로기를 이용(利用)하여 자신(自身)의 독재 도 한국의 민주화를 더디게 하는 요소(要素)가 되어왔다. 우리 국민들은 진정
(獨裁)와 정치세력(政治勢力)을 확장(擴張), 유지(維持)하기 위해 국민을 상대 (眞情)으로 남북통일(南北統一)을 바라고 그것만이 우리 민족의 장래(將來)가
(相對)로 철저(徹底)한 지역감정(地域感情), 의식화교육(意識化敎育)에만 전 보장(保障)될 수 있음을 인식(認識)해야 한다. 지나친 냉전이데올로기로 국민
념(專念)하고 통일문제에는 관심(關心)이 없었음을 의미(意味)한다. 분단 지 들을 분리(分離)시키는 것도 결코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한다.
속의 다른 원인은 한반도(韓半島)를 둘러싼 미, 소, 중, 일 등,강국들 각자(各
自)의 군수산업(軍需産業)의 융성(隆盛)을 위한 이기심(利己心)의 작용(作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개발(開發)과 자원외교(資源外交)에 따른 비자금
을 들 수 있다. 의혹(秘資金疑惑),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와 최순실과
의 국정농단(國政隴斷) 사건 등도 반민주적(反民主的)이며 국민들을 우울(憂
한반도의 적당(適當)한 분리정책(分離政策)으로 냉전이데올로기와 긴장성( 鬱)하게 하는 요인(要因)이 되었다. 남한(南韓)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北韓)
緊張性)을 조성(造成)하고 유지(維持)시켜, 남, 북으로 하여금 무기구매(武器 의 김정일 위원장이 6, 15 남북공동선언(南北共同宣言)을 한지 20년이 되는 6
購買)를 유도(誘導)함으로서 자국(自國)의 군수산업을 육성(育成)시키기 위함 월 16일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南北共同連絡事務所)를 폭파(爆破)시
이다. 남, 북이 강대국(强大國)들로부터 각종(各種) 신무기(新武器) 구입(求入) 켰다. 문재인 대통령의 적지 않은 노력(努力)의 결실(結實)인 만큼 아쉬움이
을 위한 예산(豫算)은 해마다 증가(增加)하는 추세(趨勢)이다. 다시 남한의 정 크다. 탈북자(脫北者)들의 대북(對北) 전단지(傳單紙) 살포(撒布)가 빌미를 준
치현실(政治現實)로 되돌아보자. 군사(軍事) 쿠데타로 집권(執權)한 몇몇 대 것 같다. 이번 사건(事件)이 남한의 슬기로운 미국과의 조율(調律)과 대응(對
통령들과 그 후광(後光)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정치인은 남북통일을 지향 應)으로, 그리고 북한의 관대(寬大)한 포용(包容)으로 숙의(熟議)를 거듭하여
(志向)하는 민주인사(民主人士)들을 억압하거나, 암살(暗殺)하기도 했다. 박 바람직한 결과(結果)를 낳고, 동족(同族)의 숙원(宿願)인 남북통일의 교두보(
정희 정권 시절의 대표적(代表的)인 인권탄압(人權彈壓) 사례(事例)로 장준 橋頭堡)가 되기를 기원(祈願)한다. 그리하여 남, 북한 국민들이 COVID-19와
하 선생의 죽음과 민주인사(民主人士)들을 법정선고(法庭宣告), 18시간 만에 냉전이데올로기의 암울한 현실에서 하루 뻘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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