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전시가이드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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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컬럼
회화표현의 모티브(Motive)
한국 전통도예
김재덕(갤러리한 관장, 칼럼니스트)
최영욱_Karma. 20202-14, 120×1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회화작가들이 창작의 모티브로 하여 표현하는 전통도예의 정신은 작가마다 여기에서 전통 도자기로서의 순 기능을 이해하고 독창적인 모티브와 오브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기법과 다양한 오브제의 사용으로 감상의 확장성을 돕 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 도예가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회화적 표
고 있다. 고려청자와 조선기의 백자에 이르기 까지 융성했던 우리나라 전통 현의 다양한 창작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 우리나라 도공들의 얼과 미적 감수성
도예의 자취를 통해 옛 도공들의 체취와 미감을 직접적으로 느껴 보고자 많 을 현 시점으로 이어주는 맥을 볼 수 있다. 즉, 현대회화 표현의 다양한 응용 창
은 작가들이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옛 도공의 숨 작의 과정에서 회화적 모티브는 물론 표현과정의 직접적 오브제로 활용되고
결이 현재에 이르러 회화표현의 모티브로 여러 작가들에게 다양하게 적용되 있는 점을 볼 때 우리의 전통도예의 혼을 계승하고 알리려는 많은 회화작가들
고 있다. 많은 작가들이 전통도자를 소재로 회화 표현의 영감을 던져줌으로 의 다양한 창작활동은 미술애호가와 전시장을 찾는 감상자들에게 새로운 감
현대적으로 새롭게 표현되는 과정 속에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의 다양한 현대 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함은 물론 미술회화 표현을 통한 인문학적 접근으로 시
적 재창조의 결과물들이 나타나고 그를 감상하게 하여 심미감을 더욱 발현 각적 경험과 함께 다원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하겠다.
해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한 편으로 최근 몇몇 작가들은 고풍스런 순백의 미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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