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2019년08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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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뭍 116.8×72.7cm oil on canvas 2019
2019. 8. 21 – 8. 27 갤러리이즈 (T.02-736-6669, 인사동)
ARTIST STORY_빛을 표현하는 작가 여러 번의 전시회를 거치면서 큐레이터와 관람객들이 내 그림을 보고 "인상
파와 야수파같다" 라는 얘기를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주의 화가들
김윤희 개인전 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과 사물의 모습을 포착하여, 여러가지 색
채를 이용하여 자연광을 표현함으로써 빛과 색의 무한한 다양성을 실험하며,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과감한 원색,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고,
글 : 김윤희 작가노트 빛과 함께 매순간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속에서 자연을 묘사하고 색채나 색조
의 순간적 효과를 이용하여 눈에 보이는 세계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하
는 것이, 나의 작품이 인상파와 야수파쪽에 가깝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
가 생각이 든다.
나는 강렬한 색감에서 오는 빛을 표현한다. 흰색캔버스에 나만의 화려한 색채
와 빛을 담아 빛을 표현하고, 선과 면으로 캔버스를 분할하여 대상과 재현이 나는 내 그림을 정확히 알고 싶다. 내 그림들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하
아닌 순간을 그린다. 내가 숨쉬는 곳에 항상 존재하여 보여지는 풍경, 바다, 하 는 메시지와 느낌들에 대하여 관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스스
늘, 노을 그리고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거나 질 때의 숨막히는 순간의 찰나에 로 제 예술적 에고(Ego)를 알고 싶은 것이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는 꽃을 주제
서 영감을 받는다. 그래서 그 객체들이 만들어내는 색채를 표현한 후 내가 받 로 전시회를 열었고, 이번 전시회는 풍경을 주제로 그림을 선보인다. 첫 번째
은 인상에 맞게 배치시킨다. 개인전 이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그림의 일부만 보여줬다는 것이 너
무 아쉬워 열심히 준비한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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