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전시가이드 2020년 05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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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 개인전 | 4. 30 – 5. 6                                                  조성천 개인전 | 4. 24 – 5. 14
        이공갤러리 | T.042-242-2020          홍경표 초대개인전 | 4. 25 – 5. 10              청화랑 | T.02-543-1663
                                           잇다스페이스 | T.010-6890-3834
                                 화폭에서 표현하는 모든 행위는 그림을 읽는 이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 형태보다는 색과 필치에서 오는 표현요소를 어
                                 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가가 더 중요히다.



        불확실함. 알 수 없다는 것은 무섭다. 불                                                조성천 작가는 종이로만 입체감을 표현
        청객에게서 두려움 말고 얻는 것 또한 있                                                 하고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 낸다. 종이
        다는 것을 안다. 그의 방문은 유쾌함과는                                                 마다 다른 질감을 공간에 어울리고 장소
        거리가 멀지만 내심 그로 인해 내가 성찰                                                 에 맞게 감각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은 겹
        하기를, 통찰을 얻길 원한다.                                                       겹이 쌓여진 부조 같다.
        김명준 개인전 | 5. 7 – 5. 13                                                 라자스탄의 우물전 | 3. 18 – 4. 4
        이공갤러리 | T.042-242-2020                                                 통의동보안여관 | T.02-720-8409






                                           양혜정 개인전 | 4. 11 – 5. 7
                                            청풍갤러리 | T.033-642-1451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혀있는 이 세상에                                                   강경구, 김성호, 김을, 안창호 작가가 참
        서 나는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기  작가가 생산한 사진이미지는 컬러가 세련되고 보는 이의 상상력을 불러일        여하는 《라자스탄의 우물》은 2003년 갤
        에 어린 시절부터 조금은 특별하게 경험    으킨다. 자유분방하게 사유세계를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동시대         러리 피쉬에서 개최되었던 전시 《다섯사
        해온 ‘자연’의 이미지들을 나만의 원본으   여성들을 알레고리 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람 여행도-인도기행》에 이어  17년만에
        로 박제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인도를 기록하는 전시다.
        이상원의 소그림전 | 2. 18 – 5. 31                                              이진이 개인전 | 4. 15 – 5. 10
        이상원미술관 | T.033-255-9001                                                통인화랑 | T.02-733-4867









        이상원의 소 그림은 여타 연작과 비교했                                                  연출된 공간 설정을 통해 의미뿐만 아니
        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 제작되었                                                  라 사물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특정 사물
        다. 자연물 연작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                                                 을 통하여 재현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을
        는 소 그림은 ‘순무’, ‘호랑이’, ‘닭’ 등의 작                                          그리기 보다는 하나의 존재를 통해 내밀
        품들과 같은 부류에 속한다.                                                        한 심리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전 | 4. 7 – 6. 28  송지연 개인전 | 4. 25 – 5. 23  이배 개인전 | 4. 16 – 5. 31  최승호 전 | 5. 13 – 6. 7
        이응노미술관 | T.042-611-9800  JJ중정갤러리 | T.02 549 0207   조현화랑 | T.051-747-8853  통인화랑 | T.02-733-4867









        이응노의 미공개 종이 작품을 공개함과  점은 산과 들, 깊고 넓은 바다와 강 그리  숯을 이용한 2000년대 초기 회화 랜드  그는 일상을 노래하는 은유시인이다. 작
        동시에 동서양에서 종이를 다뤄온 작가    고 호수를 간직한 풍경 속에서 자라고,  스케이프(Landscape, 풍경), 이수 뒤푸  가의 작품은 매일의 일상을 반영하고 있
        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종이의 물성을 다   작가는 자신이 처해있는 삶의 터전인 도  (Issu du feu, 불에서부터)와 대형 숯 조  으며, 작품이 뿌리내리고 있는 곳은 그의
        루는 작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엿볼  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연적인  각 그리고 종이에 관한 작가의 예술세계  생활세계이고, 생활세계의 이미지에 대
        수 있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반을 총망라하는 자리이다.         한 의존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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