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전시가이드 2020년 05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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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꽃의 바람 27×27cm 캔버스위 석채 분채 컬러 철사 2019
2020. 5. 20 – 5. 30 장은선 갤러리(T.02-730-3533, 운니동)
"나무, 그리고 바람의 안무" 유년의 서정을 통한 삶의 반추, 그 진솔한 나들이에 대하여
작가 오선예에 대한 또렷한 인상은 질박하고 담백한 수묵의 맛이 물씬 풍겨
오선예 초대전 나는 실경산수 작가로 각인되어 있다. 산과 들을 누비며 생동하는 자연의 기
운을 포착하고 표현함에 몰입하던 시절의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방향성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그의 수묵은 다듬어 정교함을 추구하는
글 : 김상철(동덕여대 교수. 미술평론) 기교적인 것이 아니라 즉발 적이고 즉흥적인 감흥과 감동을 고스란히 수렴해
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하기에 그의 수묵은 질박한 가운데 수묵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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