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전시가이드 2020년 05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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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벚꽃놀이12 45.5×60.6cm acrylic on canvas
2020. 5. 20 – 5. 26 갤러리엠 (T.02-735-9500, 인사동)
벚꽃엔딩 환상적인 화음을 이루며 노래하는 봄날의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진 작품들로,
작가는 변호사라는 직업과 한국일요화가회 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는 등 화
김원중 개인전 가라는 삶의 이중주를 그림에서 처럼 환상적으로 잘 조합해 병행해 왔으며,
거친 필력을 잔 붓터치로 빠르게 쳐내는 독특한 화풍이 30여년이 넘는 그림
경력을 대변해주고 있다.
글 : 박주경(화가)
이번 '벚꽃엔딩'전은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이 햇살과 바람과 사람과의 교감
어느 봄날 벚꽃 스케치 작품들로 구성된 벚꽃열전의 현장은 눈부시게 찬란하 으로 형성된 찬란한 봄날의 시공간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하얗게 만개한 벚꽃
다. 김원중 작가의 “벚꽃엔딩”전은 흐드러지게 만발한 벚꽃이 바람에 날려 떨 잎들이 바람과 공모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라는 꽃비내리는 순간과 벚
어지면서 꽃비가 내리는 순간을 포착해 봄의 화사함과 싱그러움을 형상화한 꽃놀이 현장을 다양한 시선에서 환상적으로 포착해낸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
작품들이다. 꽃사이로 흐르는 바람결과 흔들리며 허공에 부유하는 꽃잎들이 이며 작가적 역량과 감각이 돋보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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