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이영미 개인전 2022. 8. 24 - 8. 27 청주시한국공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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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수필가 김애자 선생님의 손주분이
                                                                            풀을 왜 뽑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쓸모없어서
                                                                            라고 대답하니 손녀는 왜냐고 반문했다고 하
                                                                            였다.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으로 구분되는 어
                                                                            른들의 세상에 아직 들어서지 않은 천진한 동
                                                                            심... 살아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 행복하고 예쁜 동심으로 다시 돌아
                                                                            가야 하겠다. 살기 위해서 쌓고, 넣고 챙겼던
                                                                            욕심의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꼬맹이의 동심
                                                                            으로 돌아가고 싶다.



                                                       천진한 동심  44x34cm







































                                                                                             시선이 멈추는 곳  67x35cm












              사직동 오래된 집과 집 사이 빈터 곳곳에는 호박꽃들이 피어난다. 대문 앞에 스티로폼 박스에 고추와 상추를 비롯하여 분꽃, 나
              팔꽃, 무궁화 등 정겨움과 정성이 담겼다. 눈길을 끄는 그곳에는 서민들 삶의 금쪽같은 사랑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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