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전시가이드 2020년 9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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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한 순간들전 | 7. 7 – 9. 13                                            이미정 개인전 | 8. 12 – 9. 9
        서울역사박물관 | T.02-724-0192           이지호 개인전 | 11. 23 – 12. 4             송은아트큐브 | T.02-3448-0100
                                             갤러리이음T.061-260-0114

                                 내 그림은 반복하여 생성되는 곡선형의 파동을 통해 오감으로 전해오는 울
                                 림과 리듬을 쉽게 감응해낼 수 있는데 이는 곡선이 음악적 리듬으로 표출
                                 되는 현상에 기인하는 것이다.



        1998년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거주하는 장소
        모든 국민이 참여하여 성과를 거둔 금모                                                  가 아닌 개인이 소유하고 싶은 이미지를
        으기 운동부터 2002년 우리 민족의 협동                                                보여주는 공간으로 개인이 사회에 내비
        심을 보여준 한일월드컵대회까지 '우리                                                   쳐지고 싶은 이미지에 도달하기 위해 쏟
        가 함께한 순간들'을 기억해본다.                                                     는 노력과 현재의 간극을 탐구한다.
        택배전 | 9. 9 – 10. 10                                                    에코 누그로호전 | 9. 1 – 11. 14
        서학동사진관 | T.063-905-2366                                                아라리오갤러리 | T.02-736-5700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전 | 8. 3 – 10. 24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T.02-730-6216
        싱싱한 것을 먹기 위해서 어떤 노동자들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누
        은 잠도 못 자고 새벽 배달을 해야 하고,   포스터는 광고나 선전을 위해 사용되어 온 가장 고전적 매체로  작가의 ‘첫    그로호는 벽화, 걸개 그림 등 대중의 목
        할당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한밤중     인상’이라 할 수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실용적 목적은 사라지고      소리를 대변하는 매체를 기반으로 조각,
        에도 뛰어야 한다.이를 기리기 위해 전시   예술적, 기록적 가치만을 지니게 되는 ‘미술 포스터’에 집중하였다.         퍼포먼스, 만화책 등 예술의 영역을 확장
 사간동사모음전 | 7. 21 – 9. 5  를 준비했다.                                               시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성북예술창작터 | T.02-6906-3171
        문형태 전 | 9. 2 – 9. 29                                                   댄싱퀸전 | 5. 19 – 10. 11
        선화랑 | T.02-734-5839                                                    아라리오갤러리천안 | T.041-551-5100







 시간의 움직임이 의미 전개에 작용하
 는 시간기반예술에 관하여 여러 매체
 를 통해 접근하고, 현재를 관통하는 시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된 작품들도 끊임                                   피상적으로 닮은 듯한 29명의 작가, 60
        없이 작업을 하고 포장 없는 내면의 이야                                                 여 점의 작품 속에 혼재하는 혼성성을 병
 간을 다양한 동사형으로 해석한 작가
 와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기로 소통하는 문형태 작가는 추상과 구                                      치시킴으로써  드러나는  차이를  비교하
        상의 강함과 부드럽고 따뜻함이 함께 어                                                  고, 서로 다른 실험적인 태도에 나타나는
        울려진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호흡을 느껴볼 수 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강용 개인전 | 8. 13 – 9. 20  에바 알머슨 Vida전 | 6. 27 – 9. 20  김주리 개인전 | 9. 7 – 11. 21  이미래 개인전 | 7. 23 – 9. 13
        성곡미술관 | T.02-737-7650   세종문화회관미술관 | T.02-399-1154  송은아트스페이스 | T.02-3448-0100   아트선재센터 | T.02-733-8945









        김강용의 벽돌 회화는 그 무한 반복과 단  ‘인생(Vida)’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  겉으로  나타난  형상의  ‘모습’과  물질의  조각가 이미래에게 기계는 그가 만진 물
        숨함 속에 수 많은 변화를 내포하고, 창  시는 유화, 미디어, 설치, 드로잉 등 작가  젖어  있는  상태를  설명하는  ‘某濕  Wet  질의 움직임을 구동하고 반복하게 하는
        조적 파격들을 숨긴 듯 드러내며 차갑고  의 인생이 담긴 작품으로 그녀의 일상과  Matter’가  암시하듯,  다층적인  맥락의  중요한 요소이다. 호스 펌프를 사용한 대
        딱딱한 진실과도 같은 벽돌 회화가 그리   주변 인물들을 통해 따뜻하게 우리들의  오브제가 자아내는 감각에 집중해 흙과  형 키네틱 조각 작품으로 동물의 소화 기
        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인생을 느껴볼 수 있다.          물, 생명의 감각을 체현한다.        관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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