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전시가이드 2020년 9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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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김민영 초대전 | 9. 2 – 9. 12 조인호 초대전 | 9. 17 – 11. 27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창작미술협회전 | 9. 16 – 9. 21 한원미술관 | T.02-588-5642
인사아트센터 | T.02-736-1020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한 그룹이 이토록 오랜세월을 견디며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경이롭기도 하다. 창작미술협회가 그 동안 지내 온 과
정은 고스란히 한국현대미술의 궤적과 일치한다.
그녀의 도자기는 어머니의 부엌을 떠올 한국의 진경을 그리는 조인호 작가는 자
리게 한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 신의 조형적 개념인 ‘유(遊)’를 바탕으로
니를 닮은 넉넉한 마음, 주변을 챙기는 자연경관, 소리, 공기 등 자연이 지닌 다
야무진 손 매무새는 수줍지만 너그럽고 양한 감각적 경험 요소들을 통해 '나'의
넉넉했던 어머니의 마음과 닿아있다. 존재적 가치를 성찰한다.
잇다전 | 9. 16 – 9. 26 김건일 개인전 | 9. 4 – 10. 11
장은선갤러리 | T.02-02-730-3533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이영미 개인전 | 9. 9 – 9. 15
갤러리아리수 | T.02-2212-5653
각자의 사적인 경험과 감정을 미묘하고 김건일 작가는 유화로 다양한 레이어를
세밀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형식으로 작 보다 많은 공감대의 확장을 위해서 심상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수묵문인화 그리고 지워내길 반복하는 방식으로 숲
품 속에 풀어내며, 반복적인 일상 속의 (水墨文人畵)의 세상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의 과정을 엿볼 수 있 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기억이 중첩된
의미와 기억을 작가만의 색감과 상징적 으며, 중봉(中鋒)으로 건필(健筆)한 기초필법의 운필(運筆) 글과 그림에 모 대상이었고, 관련 서사를 알수록 감상을
인 이미지로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풍부하게 돕는다.
두에 상통(相通)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큐브전 | 8. 11 – 9. 19 황윤하 개인전 | 9. 9 – 9. 22
JJ중정갤러리 | T.02-549-0207 희수갤러리 | T.02-737-8869
전시 공간을 생활공간인 집과 같은 큐브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아가는 것이 자신
로 연상하며 박진규, 박찬우, 최영욱, 최 에게는 수고로울 수 있지만 하늘에서 바
준근, 황승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편안하 라보는 것처럼 멀리서 각자의 인생을 바
며 사색적인 공간으로 체험해 보는 기회 라보면 축복해주고 싶은 참 아름다운 선
를 마련하고자 한다. 물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My Favorite 차차차전 | 9. 3 – 9. 29 김재관 개인전 | 8. 26 – 9. 20 이상훈 개인전 | 9. 6 – 9. 13 이영실 개인전 | 9. 23 – 10. 13
청화랑 | T.02-543-1663 통인화랑 | T.02-733-4867 통인화랑 | T.02-733-4867 희수갤러리 | T.02-737-8869
8년만에 열리는My Favorite 차차차 김재관 작가의 추상작품은 기하학적 추 내면의 문을 열고 세상과의 소통하려 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조형적 특성을
展에서는 풍경을 위주로 그리는 우병출 상회화이다. 김재관의 조형세계는 감성 다. 건조 과정에서 터지고, 가마 속 높은 살릴 수 있도록 부조형태의 도자기에 꽃,
작가의 자동차가 선보인다. 자동차만 있 보다는 이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눈에 열에 뒤틀어지고, 입혀진 색감을 가마에 나무, 새, 물고기 등을 우화적 느낌으로
는 그림도 있고 특유의 풍경과 함께 보여 보이는 자연현상보다는 근원적인 원리 서 구워져 나와야 알 수 있는 일련의 과 표현함으로써 자연과 일상의 아름다운
지는 흥미로운 전시회이다. 를 탐구하여 이를 조형화하였다. 정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한다. 기억으로 형상화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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