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전시가이드 2023년 06월 이북

미리보는 전시

소나무 향기 90×73cm 캔버스 ・ 혼합재료

2023. 6. 6 – 6. 11 북촌한옥정 (T.010-9887-7989, 북촌로 29-1)

소나무향기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고 웅장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동시에 고귀한 청
정함과 정겨움으로 통하는 존재였다. 사유의 대상으로 소나무의 존재는 자연
송곡 고재봉展 의 벗이자 영원토록 변치 않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
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나무로부터 존재의 의미를 발견 한다.
글 : 김선(미술비평가) 단단하고 견고한 소나무는 믿음이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가슴속 깊이 에너
지를 채워주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림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하게
있어 주는 존재이다. 작가는 매정 민경찬 선생님의 사사를 받아 수묵화 전통
송곡 고재봉 화가는 수묵산수화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문인화 작가이 의 동양적 정신을 이어받았다.
다. 6월 6일부터 11일까지 북촌 한옥청에서 <소나무 향기>를 주제로 개인전
이 열린다. 소나무는 상징적인 존재이자 경의로운 대상이다. 작가는 유년 시 선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수묵화 본연이 가지는 특유의 먹색과 선의 붓놀
절부터 시작된 소나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자라온 일상 삶속에서 자연스러 림으로 소나무의 특색을 기품 있게 표현한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으로 풍상
운 어울림에서 비롯되었다. 태어난 고향 집 뒤편 한폭의 병풍처럼 자리 잡은 과 싸워나가는 강인함과 역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자신의 의연함을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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