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전시가이드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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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노란 천막, 120x126cm, oil on canvas, 2025




                            2025. 10. 2 – 10. 14 갤러리내일 (T.02-391-5458, 새문안로 3길 3)
                                        (추석 휴관일 4,5,6 /  7,8,9 정상관람)



         위험 속의 시(The Poetry within the danger)          약함과 잔인함의 양면성을 보게된다. 개인적으로 작업실을 자전거를 타고 오
        김호준 초대전                                         가면서 다양하게 부딪히는 위험이 있지만 그보다 더한 보상이 있다. 기계문
                                                        명의 이기인 자동차와 군사기계들은 인간에게 위험에서 오는 공포를 불러 일
                                                        으키며, 인간의 유한성을 느끼게 한다. 그림이 주는 암시와 상상은 위험에 대
                                                        처하는 우리의 감정과 유사한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글 : 김호준 작가노트
                                                        본인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것은 위험한 상황에 대한 풍경이 아니다.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의 총체에 대한 그림을 통한 살풀이이다. 그림에서 등
        위험은 우리의 주위에 항상 있으며, 피하고 싶고 안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장하는 풍경과 자연물은 인간의 형상과 함께 등장하며 암시적 풍경을 만들어
        이런 위험은 매 순간 우리 곁에 있으면서 우리를 위협한다. 전쟁과 같은 큰 위     내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 특히 위험속에서 느끼
        험에서부터 작은 상처를 야기하는 사고까지 다양하지만 이를 통해 인간의 나        는 다양한 시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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