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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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그물코전 | 6. 15 – 7. 15                                               권기자 개인전 | 6. 21 – 7. 4
        갤러리SP | T.02-546-3560             박정희 초대전 | 6. 30 – 7. 31              갤러리일호 | T.02-6014-6677
                                          커피커퍼박물관 | T.033-652-5577

                                 예술은 욕망의 표현이다. 캔버스에 알록달록 물감을 찍고 흘리고 뿌리고
                                 나이프로 긁어본다. 오솔길을 만들어 마음속 정원을 거닐면 오늘도 행복한
                                 동행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시공간을 제각기 독해한 세 작가의 작품                                                  붓칠 대신에 캔버스 위에 알맞은 점도(粘
        들 간의 구체적인 관계성, 파생되는 가                                                  度)로 갠 물감을 캔버스 위에 흘리는데,
        지, 다채로운 경로를 살펴보며 자연스러                                                  이러한 행위는 물감을 자신의 의지로부
        운 그물망 모티프 서사의 생산과 확산을                                                  터 해방시킴으로써, 사물 스스로 자신의
        촉발시키고자 한다.                                                             행적을 기록하게 하는 기법이다.
        My Small Piece전 | 7. 22 – 8. 10                                        홍빛나 전 | 6. 13 – 7. 9
        갤러리엘르 | T.02-790-2138                                                  갤러리정안면 | T.0507-1372-2409






                                          이영희 초대전 | 6. 30 – 7. 26
        작가들의  소품전으로  최소한의  크기로           갤러리아트리에 (판교)| T.02-587-4110           때론 뽀얗도록 하얗고 때론 눈부시게 노
        그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드러내어 내                                                   랗고 때론 수줍은 듯 붉은 달 손에 닿을
                                 캔버스 가득 메운 꽃의 이미지와 늘 탐색해 온 일상의 오브제인 의자를 통
        면이 돋보이는 세밀한 묘사작업부터 생                                                   듯 말 듯 가깝고도 먼듯한 미지의 놀이
                                 해서 타인에게 위로받고 싶고, 때로는 이웃과 소통하고 싶은 현대인의 내
        명감이  느껴지는  추상작업까지  다양한                                                 터 포근한 쉼터 어여쁜 달이 방그레, 둥
                                 면을 나타내고자 3D 의자를 화폭에 담는 시도를 해 보았다.
        표현기법들이 담긴 작품을 소개한다.                                                    글게 미소짓는다.
        김령 개인전 | 7. 5 – 7. 10                                                  Untitled전 | 6. 16 – 7. 22
        갤러리예인 | T.031-726-9791                                                 갤러리JJ | T.02-322-3979








        나무를 깎아 만든 여러 개의 선은 만남,                                                 오늘날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으며 새롭
        교차,  갈라짐으로  엮어져(Woven  line)                                           게 다가서는 추상적 조형성에 주목하면
        흐름을 이룬 하나의 항아리가 되는데, 끊                                                 서, 회화 작가 이대희, 최인아, 칼라니 라
        어지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 연속되고 있                                                  르구사, 닉 슐라이허 그리고 도예 작가
        던 관계를 상징한다.                                                            제이크 보그스를 소개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윤희 개인전 | 6. 28 – 7. 4  전형우 개인전 | 7. 5 – 7. 11  전재창 개인전 | 7. 5 – 7. 11  이서윤 개인전 | 7. 5 – 8. 3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조선 | T.02-723-7133









        일상을 화려한 보석처럼 표현하여 답답    바라보는  행위만으로  자아성찰은  이루  심상(心狀) 의도됨이 없이 우연히 나타  자본주의와 합리주의, 모든 것을 하나의
        한 일상에서 벗어나 화려함으로 다가가  어지지 않는다. 행동과 사고, 나를 관찰   난  형상(形狀)을  “심상(心狀)  풍경”이라  스크린 안에 녹여버리는 스마트폰 기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순  하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떠한 생각을 갖  는 생각하며 작업함에 있어 먹과 물과 시  등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여기’에 관한
        수한 본질적 내용을 끌어냄으로 고유한  고 행복해하고 슬퍼하는지 그저 관찰하     간이란 기다림에 의한 나타난 형상에서  감각을 무마시키고, 허공에 발을 딛고 선
        조형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는 것으로 만족한다.            심상(心狀)이라 정의해 본다.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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