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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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컬럼


         대전시립미술관의 2020 어린이미술기획전 <환상, 상상, 도시 Imagine the City>
        전시기획자 이수연 큐레이터에게 묻다



        글 : 이주연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엄아롱, 움직이는 공간, 150×80×150cm, 파이프, 2018





















        2020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기획전 <환상, 상상, 도시 Imagine the City> 포스터
        (2020.7.1.-8.30./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릴릴, 드림타임-생명의 외침, 500×500×640cm,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라운드 사운드
        사진 제공: 대전시립미술관                                  녹음한 야생의 새소리, 대나무 구조물, 모래, 3D 오디오 15 패널 사운드 설치, 벽화,
                                                        한지에 드로잉, 2020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 중에서도 전시와 교육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관객의        normal, untact 시대 변화하는 환경을 어린이들이 면밀히 바라보기를 원했
        다양화를 위하여 그 시도로서 아동을 위한 전시는 더욱 중요하다. 대전시립        다. 제목에도 도시 속 미술관에서 도시 거주 어린이들이 도시에서 발생하는
        미술관(1998년 개관/https://www.daejeon.go.kr/dma/index.do)에서 어린이  다양한 현상들을 미술품을 통해 ‘환상’하고 ‘상상’해봄으로써 예술적 잠재력이
        미술기획전이 열려 전시기획을 맡은 이수연 큐레이터를 만나 인터뷰하였다.         향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 5명(김지민, 릴릴, 엄
                                                        아롱, 장동욱, 정찬부)은 21점의 작품을 통해 도시 이면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
        이 전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여줌으로써 미술을 매개로 어떻게 주변 환경과 공감하고 소통하는가에 중점
        구상은 올해 초이다. 그때도 COVID-19가 있었지만, 기존의 바이러스처럼 이    을 두고 어린이에게 다양한 질문을 이끌어낸다.
        번에도 곧 끝나리라고 보았다. 그러나 지속되는 대유행과 확산 속에서 떠오
        른 키워드는 ‘환경’이었다. 인간은 생명체에 영향을 주는 자연 사회적 현상인      어린이 전시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환경 안에서 자연, 제도, 관습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post-corona, new   어린이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고려하는 것으로, 작가 및 작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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