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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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주_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류봉현_살리는 것은 영이니
강진주 작가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라고 하는 작품은 시편 42편 1
절의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하는 말씀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작가는 점점 타락해져 가고 있
는 이 세상을 바라 보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순수한 세계, 때 묻지 아니한 세
계를 동경 하면서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인생들이 속
히 회개하고 돌아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을 갈구하듯이 심령이 가난한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품 안에 안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품 안에 있을 때에만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들과 함께 평안을 누리는 사슴들의 모습이 정겹고 새롭게 느껴진
다. 사슴을 의인화 시킨 염색 작품으로 미국의 시카고 등 국내외 단체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류봉현 작가의 ‘살리는 것은 영 이니...’라는 작품은 요한복음 6장 63 절을 주
제로 다룬 작품인데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베푸시는 은혜는 뭐니 해도 영
적으로 죽어있는 인생들의 영혼을 살려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는 일인 것이다. 육신의 눈만 뜨고 사는 인생들은 보이는 것만이 모든 것
인 줄 알고 속아 살고 있다.보이지 않는 세계도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아무리 천국이 있음을 설명해도 들을 리가 없고 알 리
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성령(하나님의 영)께서 만이 죽어 있는 영혼의 눈
이 떠지게 만드실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잘 파악해서 가시적인 세계와
비가시적인 세계를 단순화 시켜 표현하고 있다. 가시적인 인간으로 오신 예
수님이 지금은 그 이름으로 보이지 않는 성령으로 오심을 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
을 가르치고.. .(요14:26)
이미라 작가의 ‘the Blessing’은 한마디로 인간의 중생(거듭남)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사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쌍한 것 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은 반드시 중생 해야만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데 그 과정 속에 성령(하나님의 영)의 역사 하심이 우선 따라
야 함을 전제로 하여 노란 색채로 이를 표현하였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표현
된 십자가는 죄 때문에 죽게 되는 인생들을 위해 대신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예수님을 인정하고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갈 때 성령의 구원과 복을 받게 된
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예수님께서 니고데모라는 인물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
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이미라_the Blessing
수 없느니라 하신 이치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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