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2019년04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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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시집가는 날(Msrriage day), 162.0×130.0cm, 캔버스 유채
2019. 4. 3 - 4. 13 장은선갤러리 (T.02-730-3533, 운니동)
개구쟁이 이야기가 있는 풍경 서봉남의 작품세계는 한국 남한의 문화적 정체성이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것
에 대한 관심의 표현에서 출발한다. 멈추지 않는 산업화와 도시화 가운데 사
서봉남 개인전 회는 점점 물질 주의화되고 자연으로부터 괴리되어 간다.
서봉남은 근심과 절망이라는 것은 문화적 정체성과 환경(자연)과의 영적교류
글 : 로렌시나 화란트 (미술평론가) 가 사라져 가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현상을 중화하고 극복하
기 위하여 인간 영혼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그것이 주위 환경과 얼마나 조화
를 잘 이루고 있는지를 강조하면서 서봉남은 한국문화의 순수한 요소들을 그
리고 있다. 서봉남의 작품세계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음
과 양의 요소 즉 균형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의 <음양철학>과 결합하고 있다.
서봉남은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고 있는 인간 영혼의 양 측면을 보여주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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