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전시가이드 2022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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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바다에서 파도의 흐름을 촬영하는 작가는 연속되는 파도의 흐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다양한 색과 함께 낯설고 어색한 파도의 모습으로 남는다.
이러한 작업과정은 경험적 대상을 벗어난 감각적 형상의 표현이며,
그것은 내면의 당양한 감정들의 표현이기도 한다.
나의 기억속에 바다는 존재했던 찰나의 순간보다 더 넓은 범의의 연속적 흐름을 가 어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이다.
지고 있다. 나의 감정의 흐름과 빛을 더한 바다는 더 넓고 끝이 없다. 나는 그 앞에
서 파도의 흐름을 따라 내 안에 갇혀있는 기억을 벗어나 좀 더 자유로워지고 스스 나는 바다와 조우를 통해서 매순간 감춰진 나를 바라보는 순간을 만나다. 현실에서
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만난다. 거친 물결이 강하게 해안에 부딪치고 이내 부서져 채우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불안과 내면에 눌려 있는 욕망이 마치 파도의 모습처
사라지는 순간 억제되어 있던 알 수 없는 나의 감정들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럼 아우성치고 있는 것을.... 그러나 그것은 내 안의 구속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욕
나의 일련의 작업은 어둠속 파도의 흐름을 포착한다. 끊임없이 연속되는 파도의 망의 문은 누구에게도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서 깨닫는다.
흐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다양한 스팩트럼으로 분해되어 낯선 모습이 된다. 현 나는 언제나 바다를 동경한다. 감춰진 나의 다양한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마음의
실의 재현을 넘어 비현실의 파도, 다양한 색을 입은 파도로 재현된다. 이것은 바다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나기 때문이다.
와 나 사이의 물리적 거리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감정들이 기억속 잔상과 중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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