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전시가이드 2024년 07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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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희노애락, 36×20×45cm, Mixed media
2024. 7. 4 – 7. 7 창원컨벤션(CECO) 2,3전시장 부스NO. A-3 (T.010-3884-1339, 창원)
혼이담긴 손길 로 그녀는 베이징에 자신의 갤러리를 열고 중국과 한국 예술가들을 위한 많
은 교류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중국과 한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를 위해 조용
강선희 부스전 히 그러나 많은 일을 했다. 최근 몇 년간 그녀의 예술적 창작력은 정점에 이르
렀고, 그녀는 종종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창작 작품을 보내주는데, 나는 그녀
의 유화와 조각품에 놀랐다.
글 : 张谧诠
그녀의 조각에서 유려하고 진지한 여성들은 마치 숲에서 나온 사상가들처럼
2000년 초, 베이징에서 한국 작가 강선희를 만났는데, 한국의 이화여자대학 보이고, 배나무에 핀 배꽃들처럼 보이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들처
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으며, 그녀의 딸이 베이징의 대학에 진학했다는 이야 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그녀의 조각은 공간예술이다. 며칠 전 그녀가 최근 작
기를 들었다. 그녀는 종종 손님으로 내 작업실에 왔는데, 나는 그녀가 열정적 품을 보내줬는데, 내가 놀랐던 것은 그녀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성
이고 쾌활하며 편안하고 매우 열심히 일하는 예술가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 의 귀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인물화의 여성들은 시대 앞에
는 중국 예술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나의 초대로 북경수도사범대학교에 왔다. 서 명상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시대의 배경벽에 새겨진 흔적을 느끼게
이 2년 동안 그녀는 중국 예술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얻었다. 2년 간의 공 된다. 그녀의 작품의 이러한 변화는 마치 누에고치에서 나비로 변하는 것과
부 끝에 그녀는 내 작업실에서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예술에 대한 고집으 같고, 낭만적인 산책가에서 인간 사상가로 변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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