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전시가이드 2023년 2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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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현 컬럼
AIAM 갤러리 전속 글로벌회원
‘새로운 트렌드’를 품은 강묘수 작가
글 : 김구현 (AIAM Gallery 대표 & IP빅데이터 분석전문가)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강묘수 등록 페이지
강묘수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 석사를, 충남대학교에서 <글로벌문화 간의 마음속엔 우주로 불리는 빛이 존재한다. 그녀는 그 빛을 희망이며 삶의
콘텐츠학> 박사를 수학했다. 일찍이 광고 일을 했는데 다양한 호기심이 많았 지평이라 부른다. 강묘수 작가는 ‘개념’있는 작가다. 작가 강묘수의 <미학 세계
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지 못했던 그녀는 외갓집에서 보낸 추억의 시간을 >에서 ‘개념’은 하나의 사건이다. 개념을 하나의 사건이라 했을 때, 이는 『철학』
떠올리는데 툇마루에서 올려다본 수 많은 별빛과 금방 쏟아져 내릴 듯한 달빛 이라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충돌 관계를 뜻하지는 않
이나 처마에서 떨어진 빗방울과 고드름을 보고 탄성을 질렀던 순간과 할머니 는다. 여기서 강묘수가 우리에게 설득하고자 하는 ‘개념’이란 “사물들과 존재
의 밀전병이 생각나고 많이 그립다고 회상한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책을 통 들의 새로운 사건을 세우는 것”이며 “항상 그것들에 새로운 사건을 부여 하는
해 보아왔던 상상의 세계는 스케치북 위에 펼쳐졌으며, 전통문화 이야기 속으 것”이다. 따라서, 그녀가 강조하는 ‘개념’은 “다가올 어떤 사건의 윤곽을 미리
로 여행을 하고, 세계 유명 장소로 옮겨 스스로의 상상의 공간을 여행의 순간 그리는 행위”인 셈이다. 2000년대 초반 낯선 이론의 설명력에 매혹되어 시작
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성장했다. 한 『숭고 시리즈』는 그녀의 작업에 큰 전환점이 되었으며, 오래도록 지속했던
작업의 중요한 토대로 자리매김했다. 빛의 숭고는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순
필자가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강묘수 작가의 청년기는 자유분방한 사고에 의 간들을 숱하게 환기시켰고 스스로를 공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
해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였다기 보다는, ≪역사교과서 재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천착하고 인상주의의 빛과 상이하게 ‘빛의 숭고’
≫에서 추사 김정희의『세한도』를 만나기도 하고 끌로드 모네를 접한 느낌을 를 생명의 원천이며 희망적 요소로서 작품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
그림으로 담아내기도 하는 등 학구적 호기심이 앞섰던 행동파라고나 할까. 인 작으로 『신세한도』를 비롯해서『산책시리즈』및 『1000개의 공-광(1000. 空. 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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