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전시가이드 2023년 2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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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0호 기념
게제된 표지 作
전시가이드 200호를 만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점에 착안한 전시가이드는 프리뷰를 주제로
설정하고 창간을 결심했다. 그리고 무가지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창간준
비를 시작했다.
기념하며 미술 작가들이 전시를 앞두고 평론가들로부터 전시 한두달 앞서 미술평론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평론을 전시에 앞서 전시가이드에 기사로 게재할
수 있다면 프리뷰 잡지로서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글 : 김동운 (전시가이드 편집인)
예기치 못한 어려움
발상의 전환 프리뷰라는 주제는 잘 설정한 듯 했다. 그러나 프리뷰라는 개념의 전시잡지
전시가이드는 발상의 전환을 모토로 창간되었다. 를 어떻게 작가들에게 알리고 또 프리뷰 기사는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하는 딜
2005년 7년전 창간하여 운영하던 공예전문지 월간크라트를 정리하고 미술 레마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잡지로 변경 운영하기로 마음을 정리했다. 그렇게 몇 달 동안을 그저 전화통을 붙잡고 전시를 앞둔 작가들에게 전시소
공예잡지를 운영하며 아주 비싼 수업료를 지급한 터라 즐비한 미술잡지 시장 개 자료를 보내주시면 전시가이드라는 프리뷰 잡지에 게재해 드리겠다고 막
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는 쉽지 않았다. 무가내식 홍보를 하였지만 잡지를 구성할 만큼의 자료를 받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서점을 찾았다. 시장에 보급되고 있는 미술잡지를 뒤져 보며 어떻게 나 그사이 힘겨운 기자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하고 홍보를 하겠다며 전시
만의 미술잡지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몇 달을 고민했다. 그리곤 편집부 기자 자료를 보내준 작가들로부터 잡지는 언제 나오냐며 항의성 전화에 시달리
들과 숙고의 기간을 가졌다. 미술잡지로 성공하기는 월간크라트 보다 더 어 기도 했다.
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2006년 5월 창간호를 내기에 이르렀다. 32페이지를 간신히 구
당시 미술잡지를 뒤져보며 얻은 것은 모든 잡지가 전시기사를 리뷰형태로 성하여 첫 호를 내보내곤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전에 무가지로 일만오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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