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전시가이드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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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전시
북한산 할미꽃, 45.0x60cn, Acrtlic on stone & wooden bord, 2023
2023. 11, 15 – 11. 30 아트스페이스 감
을 갖고 평창 백석산 작업실 하오개 그림터에 정착한후 작업에 큰 변화를 보
‘산 넘고 물 건너’ 이게 되었다.
권용택 개인전 “정착 초기 작업시간 보다는 산책과 등산시간이 많아 졌고, 무엇이든 욕심을
덜어내고 찬찬히 가보자 하니 백두대간 겹겹이 굽이치는 산이며, 깊은산속 폭
포,작은 계곡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속에 기대어 살아가는 물까마귀. 고라
글 : 박은충(아트스페이스 감 관장)
니. 산양. 멧돼지. 수달, 황조롱이. 물까치. 어치 등 온갖 생명들의 아우성을 보
고 들었고,우연히 발길에 채인 돌을 재료삼아 그리시작한 돌작업은 자연스럽
돌과 캔버스에 백두대간의 생태, 삶과 역사를 표현해온 권용택의 개인전 ‘산 게 이루어 졌습니다”라고 정착 초기의 심정을 밝힌바 있다.
넘고 물건너’가 11월 15일부터 30일 까지 서울 아트스페이스감에서 열렸다..
권용택 화백은 현실 참여 미술을 오랫동안 해오다가 환경 .생태문제에 관심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 권용택의 돌그림은 자연이미지의 환영이기 보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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