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전시가이드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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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2023. 12. 20 – 24. 1. 2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평창동 이야기전 과 같은 역할이 드디어 조금씩 주변의 가로에 좀 더 문화적인 주제의 전시장
과 관련업종이 늘어나게 하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이 느껴지는
글: 서길헌(조형예술학박사) 이 시점에, 새삼 지역의 문화적 분위기를 이끌어 오는 데 일조한 갤러리의 중
요한 역할에 주목하게 된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이하는 평창동 이야기의 작가들은 이곳에서의 참가 퀄리아가 얻은 이러한 성과에는 물론, 작가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를 바탕으로 서울지역의 다른 전시장과의 연계는 물론, 멀리 떨어진 지방의 열리는 전시와 행사에 늘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왔던 평창
미술관이나 지역 축제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환경 미술전 등의 활 동 지역주민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되어주었다. 이에 올해의 평
발한 참여 등으로 더욱 시각의 폭을 확장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럼으로 창동 이야기는 그들의 소중한 시각과 역할을 반영하는 조촐하지만, 뜻 있는
써,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의 공간은 부지불식간에 작가들이 만나서 만드는 상 참여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로써 지난 전시들에서 얻게 된 여
생의 공간이자 사회적 미술 활동의 외연 확장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인큐베이 러 부수적인 결실들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각자의 전시에서
팅 역할을 하는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퀄리아 갤러리는 발견한 행복한 시간을 재소환하여 서로 나누고 음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그동안 이와 같은 작가들의 열린 태도와 적극적 참여에 따른 많은 의미 있는 있기를 기대한다.
성과를 거두어 온 노력에 힘입어 평창동 지역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화예술 네트워크의 작지만, 뚜렷한 초석이 되어왔다. 참여작가
강예슬 고성희 권기우 권시숙 권신애 김루하 김보연 김승연 김정좌 김창수
돌아보면, 그동안 이곳 평창동 길의 한편에서 조용히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 김호준 류지선 박민규 박성실 박수현 박영율 박종하 박항률 서길헌 서용인
왔던 퀄리아 갤러리는 공간적으로도 좀 더 확장하여 추가된 세 개의 방을 통 선우항 우창훈 유 벅 이경원 이 도 이미연 이민주 이정원 이종규 이호국
해 더욱 복합적인 시각의 전시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하였고, 이렇게 이곳 전성규 정일영 조수경 조은주 최장칠 최재욱 하연주 허 진 홍영숙
을 통해 암암리에 조성되고 분출되어 온 지역적 문화 생산 기지로서의 씨앗 Uwe J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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