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전시가이드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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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조한주_명사. 53×72.5cm. 캔버스에 유채. 2023  남예담_낯선 빛을 찾는 여행.  45×55cm. oil pastel,   이고시_JUSTGO¡. 40.5×50.8cm. Digital Printing. 2023
                                      embroidery, color pencil on paper. 2023






                            2023. 12. 22 – 12. 26 코엑스 A홀T.010-6844-3350, 리수갤러리)








                                                        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개성화되어 공동체 안에서 조화를 이루었을 때 나타
        2023 서울아트쇼                                      나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표현을 하였다.

                                                        한편 이화영 작가는 전통 민화 책거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작
        글 : 리수갤러리 제공                                    업을 하고 있다. 기하학적인 선, 문양, 색을 통해 과거의 시간, 기억, 꿈과 같
                                                        은 소소한 일상들을 나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바
                                                        라는 마음이다.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다. 유난히 다사다난한 해2023년이었다. 전    차온유 작가는 모델링 페이스트나 샌드등을 섞어 밑작업한 파레트에 채색해
        쟁 소식과 폭염, 기습한파, 해외에서 유입된 곤충 등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역동적이며 카이언나이트와 블랙스타 사파이어를 사용해 보석처럼 아름답
        2024년은 좋은 소식으로 한 해를 맞이하고 싶다. 리수갤러리는 한 해를 마무     고 빛나는 작품으로 완성시켰습니다.
        리하며 2023년 서울아트쇼에 참여하는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김람희 작가는 꽃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동경, 좌절, 소망,
        조한주 작가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직선의 속도감에 매료되어 하강하는         불안, 자괴감 등의 감정을 느낄 때의 모습과 같다. 꽃으로 재해석한 자신의 마
        물의 속성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다시 해변을 향해 밀려오는        음을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받고, 스스로를 응원하는 용기를 전달하고자 했
        파도로 변형되어 새의 시점에서 바라 본 파도로 표현되었다.                으며, 디지털 페인팅으로 표현하였다.

        명수경 작가는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에 초점을 두어 '나'라는 존재가       김경희 작가는 예로부터 좋은일이 생기길 기원하는 둥근 보름달을 보며 기
        쓰러질 때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봐 주는 따스한 시선과 존재를 표현하였다.        원하는 우리의 마음으로 달항아리의 모습에 진심을 원하는 마음속의 바램과,
                                                        에너지의 근원인 심장의 의미를  둥근 달항아리에 부여하며 전통기법과 재료
        야매화백 작가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마치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잘나간다         를 사용하여 진심을 다해 표현하였다.
        고 자랑하는 동기들과 반대로 평범한 차림새로 현실에 치이며 살아가는 구석
        의 3명을 그려내며, 인스타까지 활용하며 자랑을 하는 화려한 색감, 옷차림의      남예담 작가는 밝고 오묘한 빛을 깊은 자연 속에서 찾는 캐릭터들의 여행 같
        군중들과 진짜 현실을 살아가며 자랑할 거 없는 무채색의 평범한 3명이 대비       이, 진정한 용서과 자유을 찾는 과정은 깊은 숲을 지나는 여행 같고, 낯설지만
        됨으로써 현실 속 사회에서 느껴봤을 벽 그리고 고독함을 디지털페인팅 기법        황홀한 경험을 하게되는 감정을 담았다.
        으로 표현하였으며, 이규환 작가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아름다움과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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