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전시가이드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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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북한산의 봄, 91×73cm, Acrylic on Canvas, 2022





                                2023. 12. 13 – 12. 19 한국미술관(T.02-720-1161, 인사동)




         휴머니티(Humanity)를 지향하다                           나의 지도스승이 여럿 계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화 무쌍하던 지구는 끓고
                                                        있고, 인간은 무력해지고 괴로워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나의 큰 스
        전명옥 개인전                                         승이다. 숫타르타 왕자는 보리수 나무아래 쉬면서 고뇌한다. 나는 왜 태어났
                                                        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것인지
                                                        나의. 그림세계는 모정을 그리워하는 천진한 어린아이 와 다를바 없다. 투박
        글 : 전명옥 작가노트
                                                        한 질그릇처럼 거칠지만 소박하고 순수하게 밝고 명랑하게 때로는 모던하게
        나의 미술세계는 휴머니티를 지향한다                             그래서 더욱 인간적이고 모자람도 사랑하고 싶다.
        지성 과 감성 영성을 뒤로 한 채 약육강식으로 전쟁같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
        는 현대인에게 평화로움과 소소한 행복감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선사하고 싶         나의 그림 발자취에 도움을 주신 국전작가협회 양태석 이사장님, 이연숙 총
        었다. 고뇌하는 약자를 돕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할수 있다는 것 얼마나       재님, 근우회 이희자 회장님 그리고 말없이 뒤에서 도와주신 남편 그리고 사
        뿌듯하고 희열감에 넘칠수 있는가. 때로는 절규하고 불완전해도 가슴과 영혼        랑하는 딸 인자와 사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 있는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것이 내가 미술을 그리고 도전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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