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5년 0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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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김현숙_소망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까지 자기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 온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 오직 참 빛
이 되시는 예수님 (요1:9)의 은혜로 살아왔고 또한 앞으로도 밝은 빛을 비추어
주시고 참 진리와 생명과 길 되신 주님께서 인도하시길 염원한다는 고백과 예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언이 담겨져 있다. (요14:6)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이순배 작가의 "주께서 다시 이 나라를" 이라는 작품은 이민영 작가와 함께 나
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지금의 어려운 세태를 마치 예감이라도
한듯하다. 2023년 9월에 발표 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기독교미술
대한민국이 어두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기분이다. 한 해가 시작 될 때에 좋 대전에 출품되었었기에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한다.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은 날만 기대했는데 실망했지만 좋은 소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때다. 안에 있는 성도들은 항상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앞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하
신다는 것이다.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형편과 사정을 알고 계시
이민영 작가의 "주의 자비가 내려와"는 단순 화 된 색조로 조화를 이루고 있 며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나라에 복을 주신다는 사실
다. 어둠으로 가득한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밝은 빛일 뿐이다. 생명의 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돌아봐도 하나님을 잘 믿는 국가는 흥하고 우상을 섬
빛 되시는 주님께서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 기는 나라는 못사는 모습을 보아서 이 나라는 반드시 부흥하게 될 영적 이스
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담았는데 이 민족과 이 나라를 밝게 비추어 주시기 라엘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낸 이 시대에 꼭 맞는 작품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꽃의 형태가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 고경숙 작가의 "소망"은 인간이면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장래에 대한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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