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전시가이드 2025년 0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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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최우수상) 박현지 _ 숨은 그리움 찾기 (평론가상) 김선우_시선
평론가로만 구성하는 데 있다. 주최측이나 운영위원회 그리고 작가들을 심사
위원으로 참여시키는 여타 공모전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평론가 3인이 작품을 보면서 일정한 수준에 든 작품에 개
별적으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스티커를 1개 이상 얻은 작
품 가운데 다수를 얻은 작품을 별도로 모아놓고, 여기에서 대상을 비롯하여
우수상과 평론가상을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무엇보다도 50호 이하가 일반
적인 여타 공모전과 달리 100호 이하로 정함으로써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
는 데 목적을 두었다. 100호 크기의 작품이 많았고, 50호, 30호의 작품도 있었
다. 이런 경우 아무래도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의 시선은 100호 크기의 대
작에 이끌리기 십상이다. 실제로 수상작의 대다수가 대작이었다는 사실은 이
러한 평가 기준이 크게 반영되었음을 말해준다. 물론 작품이 작더라도 작품
수준이 높으면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건 대작과 다르지 않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기본적인 실력, 즉 묘사력에서 일정 이상의 완성도와 창
의성을 중시했다. 사실적인 묘사력 중심의 작품은 물론이려니와 추상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그러나 회화와 조각, 공예, 사진 등 모
든 분야를 아우르는 공모전인 만큼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되었으
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모전을 이끌
어가는 주최측의 의지는 칭찬받을 만하다. 또한 한국미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동에서 전시가 열린다는 것도 이 공모전의 장점일 터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론가들만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한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KMAF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이 공모
전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가 신선하고 선명하므로 더욱 발전적인 공모전으
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평론가상) 박범우 _제자리 찾기
김종근, 서성록, 신항섭 심사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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