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전시가이드 2025년 0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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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미술을 엿보다


                  K M A F 2 0 2 4 대한민국현대미술제






















































                          (대상)이지선_Nature Scanning








        근래 한국화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공모전이 부쩍 많아지        내세운다. 이는 현실적으로 이를 잘 지키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다만
        고 있는 점이다. 신생 공모전은 미술 관련 단체나 기업 그리고 공립과 사립미      근래 신설되는 공모전은 이전의 공모전이 가지고 있는 병폐를 반면교사 삼아
        술관이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다 화랑과 미술 매체 그리고 개인이 주관하는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다.
        경우가 있다. 이렇다 보니 그야말로 공모전 난립의 시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모전은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다지만, 공모자 입장으로는 변별하        KMAF 대한민국현대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실시하는 KMAF 대한민국현대미
        기란 쉽지 않다. 공모전 운영 방식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끊이        술대전은 이러한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
        지 않으니,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공정한 심사      고 있다. 올해 두 번째가 되는 이 공모전은 일반적인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1
        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심을 받게 되는 순간, 그 공모전의 위상은 땅에 떨      차 서류(작품 이미지)심사를 거친 80여 점의 작품을 놓고 심사가 진행되었다.
        어지고 만다. 그래서일까. 신생 공모전은 저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KMAF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이 기존의 미술공모전과 다른 점은 심사위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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