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2019년02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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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전시
독도, 33.4×21.2cm, Oil on canvas, 2019
2019. 1. 16 - 1. 22 인사동미술관(T.02-720-1161, 인사동)
이범학 개인전 아르, 시슬레, 드가 등) 자연을 하나의 색채 현상으로 보고, 빛과 함께 시시각
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고자 끊임없이 노
력해왔다. 그의 젊은 날의 추억들은 빛이 되어, 또 인상파 화가가 되어 캔버스
글 : 최윤정(화가) 에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업에서 점차적으로 나타나는 찬탄한 색깔과 빛들은 용맹스런 말(馬)
이범학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 들에서 중년의 모습이 비춰진다. 누구보다 힘차게 정직한 삶을 살아왔던 그의
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 속 깊은 곳에 묻혀있었던 그만의 이야기가 쏟아지고 모습은 말이라는 모태를 비러서 표현되고 있다.
있는 듯 하다. 그는 젊은 시절 용맹이란 단어를 늘 가슴에 품고 있었다고 한다.
올곧은 기백이 묻어났던 젊은 날의 이야기들은 하얀 캔버스에 빛을 담아내어 그의 작품인 일출과 폭포가 있는 풍경, 백두산의 천지에서 새롭게 펼쳐질 그
백두산의 봄을 시작으로 섬 이야기로 이어진다. 만의 세계를 엿볼 수 있듯이 지금의 그의 모습은 매우 평온하면서도 강한 열
정이라는 힘을 내뿜고 있다. 세월이 빚어낸 그만의 아름다운 삶은 이제껏 믿
빛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 모양이 바뀌고 우리의 모습을 찬란하게도 초라 어 본적이 없는 소원들이 되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하게도 만든다. 빛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낸 인상파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 사조중 하나이다. 인상파화가들은(마네, 모네, 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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