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2019년12월전시가이드이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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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개인전 | 11. 15 – 12. 17  이돈순 개인전 | 11. 13 – 12. 11   유장우 개인전 | 11. 16 – 12. 7  배종헌 초대전 | 11. 19 – 20. 1. 5
        신한갤러리광화문 | T.02-722-8493  세컨드에비뉴갤러리 | T.02-539-1140  space xx | T.010-9786-7368  아르코미술관 | T.02-760-4602









        순환하고 반복되는 풍경의 모습을  관찰   이돈순 작가의 <망치로 미술하기>는 판  유장우 작가의 <소진되는 몸짓>전에서  ‘어느 반지하 생활자의 산수유람’이라는
        하였다. 이미 있는 풍경을 마주하는 것은  넬위에 수천개의 못을 뾰족한 부분을 튀  유장우는 몸짓 이면에 숨겨진 역사, 사   부제로 현대인의 구조화된 폭력성이 자
        때론 새로운 시선을 만든다. 일상에서 우  어나오게 박아서 정선의 동양화로 재현   회, 문화적 코드를 탐구하거나 재-맥락   연에  가한  흔적을  ‘산수화’로  변모시켜
        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사소한 것들도 사   시켰다. 성남 도시공간에 대한 애정이 담  화 하여 드러내고, 우리의 신체와 몸짓의  자연에 대한 그리움, 서정적 정서의 회복
        실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을 위한 실천적 실험을 보여준다.
        베이징에 부는 바람전 | 10. 22 – 20. 2. 2  이정록 개인전 | 11. 15 – 20. 1. 28  Painting Network전 | 11. 20 – 12. 24  허구영 초대전 | 11. 19 – 20. 1. 5
        아라리오갤러리천안 | T.041-551-5100  소울아트스페이스 | T.051-731-5878  신한갤러리역삼 | T.02-2151-7684  아르코미술관 | T.02-760-4602








        2000년  이후  중국에서  전개된  사회·정  이정록의  작품은  회화적으로  보일만큼  ‘페인팅 네트워크(Painting Network)’는  <여전히 나에게 뜨거운 이미지 중 하나
        치·문화적 변화와 미술 등 1980-90년대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의 완성된 작품을  ‘네트워크를  그린다’로  해석  가능한데,  >라는 주제로 작품의 장르화, 대상의 타
        의 급진적 사회 변화를 직접적으로 경험   처음 마주하면 회화인지 사진인지, 사진  시각화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예술 작품    자화에 대한 경계심을 근간으로 매체간
        하지 않은 동시대의 중국 작가 22명의 작  이라면 어떻게 촬영했는지, 합성을 한 것  이 다양한 네트워크의 맥락 안에 놓여 있  의 전이, 전환, 간섭이 발생시키는 감각
        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은 아닌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음을 드러내기 위해 붙였다.         과 개념의 다층적 관계를 탐색한다.
        2019 인턴기획전 | 11. 1 – 12. 22  미술대상전 | 12. 21 – 20. 2. 15  권오상×김민기 협업전 | 9. 3 – 12. 8  김희천 개인전 | 11. 29 – 20. 1. 19
        성남큐브미술관 | T.031-783-8142  송은아트스페이스 | T.02-3448-0100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 T.02-736-5700  아트선재센터 | T.02-733-8945









        거칠고 독한 말로 서로를 아프게 하는,  예선과  온라인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두 조각가의 가구는 2년 여의 협업 시간  김희천은 새로운 장치나 도구의 발명으
        언어폭력과 현대사회에서 말의 이면(裏    송은미술대상 후보자 곽이브, 권혜원, 이  을 거치며 권오상의 작품 잔여물을 이용  로 인한 인간의 인지 변화 과정에 대해
        ⾯)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피로  은실, 차지량 작가는 대상작가 선정을 위  해 김민기가 형태를 만들고, 이후 의견을  호기심을 갖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영상
        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역설적    한 최종심사인 제19회 송은미술대상 전  교환하며 최종적 가구의 모습을 완성해    매체를 통해 인지 변화과정에 대한 자신
        으로 말하기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시에 참여해 심사를 받게 된다.      나가는 방식으로 정착되었다.         의 가설을 만들고 있다.

        김가연 개인전 | 11. 24 – 12. 8  박지혜 개인전 | 11. 13 – 12. 18  백진 개인전 | 12. 13 – 20. 3. 8  박제경 개인전 | 11. 12 – 12. 9
        SeMA창고 | T.02-2124-8937  송은아트큐브 | T.02-3448-0100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 T.02-760-1742  아트스페이스루 | T.02-790-3888









        그림의 과정은 꿈과 비슷하다. 무의식의  오두막을 형상화한 설치 작업으로, 소금   백토(白土)물을 굳혀서 만든 판을 일정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을 연결하여 끊길
        망각을 지나, 추상적이고 은유적 이미지   은 본디 부정한 것을 막아주고 액운을 떨  한 간격으로 잘라낸 후, 각각 고유의 모  듯 끊이지 않는 영원성이 강조되어 있는
        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꿈의 과정을 통   쳐낸다는 미신으로 이어지는데  소금이  양을 지닌 이 도자 파편들을 유닛으로 삼   'U-Topos'는 유토피아를 향하는 화가의
        해, 정치적, 사회적 사건들이 기억 속에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두막은  불타  아 캔버스 위에 이어 붙이거나 쌓아서 율  존재성을 드러내는 방식과 같은 의도로
        어떤 이미지로 새겨지는 지를 되짚는다.   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동감이 넘치는 화면을 구성한다.       제작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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