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2019년12월전시가이드이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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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행복한 날에, 72.7×50.0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2019. 11. 27 – 12. 2 갤러리바이올렛(T.02-722-9655, 인사동)
나무 아래에 서있으면, 나뭇잎들이 바람에 부딪히며 내는 녹색 향기를 담은 음악이 들린다.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당신이 듣게 될 음악~
오랜 세월을 굳건히 이겨내고 품어낸 나무가 주는 선물이다.
그곳을 걷다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모여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고 마을 앞에는 그
곳을 지키는 나무가 있다.
김신자 초대개인전 사람들이 떠나고 찾아들기를 반복하며 남긴 이야기들이 굵은 나무 기둥에서
울리는듯하다. 나무는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것 같다.
글 : 김신자 작가노트 많은 얘기들이 몸속에 저장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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