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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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강 쌍 호



                 화단에
                 제비 놈이 물어다 준
                 행복이란
                 아주 자그마한
                 씨앗 하나 심었지



                 나 태어나
                 요로코롬
                 더디 자라는 나무는 첨 봐


                 그래도
                 아직 죽지 않은 나무에
                 감사할 뿐



                 오늘은
                 하늘에서 비까정 뿌려주어
                 내 얼굴에
                 미소 머금네.





                            강쌍호|전북대학교 법과대학 졸. 한양문학사 시 부문 등단. 현)아이캔두익나
                            이스멘토 학원장. 전주 평화중학교 운영위원장. 어린이 아동지킴이집 전북대
                            표. 현)21문학시대문인협회 이사. 산해정 인성문화 진흥회 실천상 수상. 남명
                            문학회 회원


                                                           회원 마음모음집 시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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