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권 갑 하 왼손도 오른손도 아닌 그대와 마주 앉아 우심방 좌심방 없는 주제를 논하는데 좌우로 조라 떠는 입 하나뿐인 아 하나뿐인 관음 흘러가는 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강 나무는 잘린 팔을 하염없이 내려 본다 떠났던 마음 한쪽이 돌아오지 않는 밤 권갑하|시인. 문화 콘텐츠 학 박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138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