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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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공기처럼 귀하게 여기질 않는다. 그저 그런 자연의 일부로
여기고 만다. 물은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이다. 신은 인간
을 만들면서 반듯이 있어야 하고 소중한 것을 함께 주셨다.
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불가사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우
리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물이 얼면 체적이 증가하는데, 지
구상에서 존재하는 물질 중에 액체에서 고체가 되면서 체적이 증가
하는 것은 물뿐이라고 관련 학자는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물의 순
환‘에 기인하는 것이라 한다. 물은 지구상에서 바닷물이나 강물, 그
리고 지하수와 같은 액체와 따스한 날 수증기로 올라가 구름을 한
움큼 머금고 있는 기체, 그리고 빙산과 같은 고체 등 3개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위대하고 소중한 물을 “그까짓 물!”
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더 이상 흔하다고 천하게 여기지 않
도록 해야 될 것이다. 물이야말로 가장 소중하며, 이보다 더 불가사
의한 성질을 가진 것이 없으니 말이다. 이런 소중한 물은 생명이므
로 우리 몸의 주류인 물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평소 우리는 물을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
만 물을 꾸준히 먹기란 그리 쉽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물 섭취 권장량인 하루 2~2.5L를 마시도록 권하고 있다. 사
람마다 또는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권장섭취량을 지키는 사
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물을 그저 그런 물
로 생각하고 천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한다면 아마 권장섭취량보다 오히려 더 많이 먹으
려고 안간힘을 쏟을 것이다. (바닷물이 정력에 좋다고 하면 오대양이 남아 있었을
까?) 물의 기능은 우리 몸속에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권두 칼럼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