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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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기일 30주기에







            눈물로 써 내려간

            하얀 편지 차마
            부치지 못하고

            그리움 가슴에 담아



            낙엽 밟는 소리

            조각조각 떨어져 나간

            슬픈 굴레



            시큰거리는 콧등

            자투리 진 보고픔
            녹슬지 않아



            흐트러진 옷매무새

            아래 윗입술 꼭다물고

            마알간 촛불
            타버린 영혼.










            22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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