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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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끝에서부터 찬송하라.”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적들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44편과 149편
이 두 시편에서도 동일한 내용이 나타납니다. 시편 144편에는 시편 저자가
대적들과의 전투를 치르는 장면(1절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에서 “사랑이시요, 요새시요, 산성이시요, 건지시는
이시요, 방패, 피난처이신”(2절)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시편
기자는 이 시에서 “여호와여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소서!”(5절),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6절),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원하소서.”(7절)라고 노래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도움의 요청 뒤에 “새 노래”가 등장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9절).
그리고 이어, 그를 건지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나타납니다.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10절).
149편에서도 시편 기자는 열국들로 인한 고통으로부터의 군사적 구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의 왕권이 송축되고 “새 노래”가 불려집니다.
이 두 시편 역시 공통의 정황이 나타납니다. 대적자들로 인한 고통과 그로부터
건지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에 대한 송축으로서의 “새 노래”입니다. 즉 새 노래는
항상 하나님이 대적으로부터 건지시는 구원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새 노래인
이유는, 이전의 노래가 ‘고통의 노래’로서 ‘옛 노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 14장
요한계시록은 구약의 이 새 노래들을 해석한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에는 일곱 인봉한 책이 나오는데, 아무도 그 인봉을 열지 못하여
요한이 울 때,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 양”(6절)이 이 인봉을 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