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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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인의 서재
┃인터뷰•효명 정사(밀각심인당)┃
Q. 나에게 책은 OOO이다. 라고 정의를 내린다면,
저에게 책은 한마디로 ‘이정표’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 또는 환경에 대해
서 누가, 언제, 어떤 장소에서, 무엇 때문에, 어떻게, 왜 라는 의문이 생길 때마
다 책은 그런 의문을 풀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나아가 삶의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 객관적인 이해를 돕고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책이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
에 저에게 책은 삶의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Q. 어린 시절, 책과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어린 시절은 경주 건천 오봉산에서 산과 계곡을 누비며 노루, 산토끼, 꿩, 가
76 ┃ 교양 및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