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9 - 의의나무제자훈련(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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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인의 삶 살기



            1. 나실인서원

            거룩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거룩하게 되는 것을 원하시어 '나실
            인 서원'을 제정하셨습니다. 이 나실인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먼
            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저들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나실인 서원'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애굽
            의 종살이로 지냈을 때에는 거룩한 백성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
            애굽한 후부터는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은 애굽의 종살이나 하는 백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 또한 세상의 종살이나 하는 백성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세상의 종살
            이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
            이 출애굽했을 때부터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듯이 세상으로부터 떠난
            하나님의 자녀만이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나실인 서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주어졌습니다. 이미 성막의 제사
            장은 나실인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제사장은 나실인
            서원을 다시금 실행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사장은 평생 나실인으로 살
            아갔으며 이는 일반 백성이 지켜야 하는 나실인 서원과는 다르게 평생 나
            실인의 삶을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나실인'이란 단어의 히브리어는 <나지르>입니다. <나지르>라는 단어
            는 '성별된 자', '분리된 것', '떼어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나실인'은
            세상과 구별된 자를 뜻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처럼 스스로 거룩한 삶을 살
            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나실인 제도는 누가 시켜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스스로 자원하여
            행하는 것이 나실인 서원입니다. 나실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를 온
            전히 하나님께 내어 드림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나실인 제도를 행하는 사
            람은 온전히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2. 나실인의 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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