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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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했습니다. 민중의 소요가 극심해지자 그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헬

              리오도루스가 필로파토르를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필로파토
              르는 짧은 인생을 끝내야만 했습니다.

                드디어 에피파네스가 등장합니다. 이 땅에는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서 에피파네스가 적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닮은 자입니다.



                    "[단 11:21]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

                  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에피파네스는 안티오쿠스 3세의 둘째 아들입니다. 그의 아버지
              안티오쿠스 3세가 로마에게 패배했을 때 당시 관례에 따라 로마의

              볼모로 잡혀갔습니다. 그는 무려 14년 동안이나 로마에 볼모로 붙
              잡혀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간계를 꾸며서 볼모에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의 아들인 데메트리우스를 로마로 불러들여 자기를 대신하여 볼

              모로 있게 했습니다. 그 대신에 그의 아버지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데메트리우스는 그의 삼촌 에피파네스

              의 약속을 좋게 여겼고 그의 뜻대로 로마의 볼모로 잡히게 되었습
              니다.

                에피파네스는 이렇게 로마에서 풀려나 곧장 고향 시리아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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