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9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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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그 위를 이을 자'는 안티오쿠스 3세의 큰 아들인 셀류쿠스 4세
필로파토르입니다(기원전 187-175년). 필로파토르는 아버지 안
티오쿠스 3세가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떠맡게 된 배상금을 갚
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리아 본토와 부속 국가들로부터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강제적으로 세금을 거둬드렸습니다. 주님
은 그를 가리켜 '토색하는 자'라고 표현하셨습니다. '토색하다'라는
말은 <노게쉬>인데 이는 '조공을 수집하는 자'라는 말인데 이 말의
뜻에는 '강탈하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가 강제로 세
금을 거둬드리고 보화를 약탈할 때에 예루살렘의 성전의 보화들까
지 약탈했던 것입니다.
결국 백성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정부를 향해 거센 항의를
했습니다. 민중의 소요가 극심해지자 그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헬
리오도루스가 필로파토르를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필로파토
르는 짧은 인생을 끝내야만 했습니다.
"[단 11:21]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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