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오산문화 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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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손
글 _ 임인옥 Ⅰ 무지개어린이집 원장
계절의 여왕 싱그러운 5월은 가정의 행사가 많은 달이다. 5월 중 8일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
하고 한 번 더 공경과 효를 생각하게 되는 어버이날이기도 하다.
아버지, 어머니!
불러만 보아도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러면서도 든든한 산 같은 그 이름.
낳으시고 기르시느라 손 등이 여위신 부모님. 이제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가 되고 보
니, 부모님의 희생을 알겠다.
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나에게 올해의 어버이날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올해도
어버이날을 맞아 평택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다. 살포시 잡은 손은 안쓰러움
과 든든함 그리고 사랑스러움이 있는 손이다. 고단한 인생이 머문 손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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