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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정기관과 직업훈련교도소

우리나라는 교정주의 이념을 철저히 구현하고자 1961년 행형법을 고쳐 종래의 형무소라는 명칭을
버리고 교도소로 부르게 했으며, 교도소는 징역·금고·구류 등 자유형(自由刑)의 선고를 받고 그 형

기(形期) 중에 있는 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교도소를 법무부장관 소속 하에 설치·운용하
며 법무부에는 그 주관 기구로 교정본부가 있다. 각 교도소는 소장 1인(큰 교도소에는 부소장도 있음)

아래 수 개의 과(課)를 둔다. 과의 명칭은 총무과, 보안관리과, 작업훈련과, 교화교육과, 보건의료과,
복지지원과 등이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약칭 형집행법)에 따라 수형자의 교정

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하여 법무부 산하의 국가시설로서 교도소와 소년교도소를 두
고, 교도소에는 19세 이상의 수형자를, 소년교도소에는 19세 미만의 수형자를 수용하고, 미결수는 구

치소에 수용한다. 우리나라의 국영교도소와 민영으로 운영되는 소망교도소까지 총 34개의 교도소가
있고, 화성과 경북에 직업훈련교도소 각각 1개, 천안에 개방교도소 1개와 김천에 소년교도소 1개, 청

주에 여자교도소 1개가 있다. 이밖에 구치소 11개소, 지소 3개소 등 총 53개의 교정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1) 수원구치소의 변화

수원교도소(水原矯導所)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던 교도소로 1954년 10월 7일 서울영등포교도소 폐
지에 따라 수원형무소(水原刑務所)가 설치되면서 태동했다. 수원교도소는 총면적 약 20만㎡에 범죄

자 수용 및 교화를 목적으로 세워졌다. 1954년 수원형무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으나 1961년 형
무소라는 명칭이 일괄적으로 교도소로 바뀌면서 수원형무소도 수원교도소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듬

해 수원교도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로 본관을 지었다. 이 시기
만 해도 우만동 일대는 논과 밭이 주로 있던 들판이었다. 그러나 이후 수원이 개발되면서 이 지역에

도심 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주변의 교육기관과 주거 지역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주거단지 한복판에 교도소가 들어서 있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수원

교도소는 2001년 경기도 여주군으로 이전하면서 여주교도소가 됐고 기존의 수원교도소는 사라졌다.

2)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교도소로 2009년 개청했다. 국내 최초의 직업훈련 전
문 교도소로 수형자들에게 전국에서 선발된 직업훈련수형자, 재판 진행 중인 미결수용자 및 일반형
오산시사
확정 수형자를 수용하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교화 프로그램과 용접, 목공, 자동차 정비, 컴퓨터응용선반 등과 같은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제 있다. 건물도 여주교도소와 비슷한 형태의 최신 시설로 세워져 그동안 안산지청 관내에 미결수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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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할 수 있는 교도소가 없어 관내 700명의 미결수를 수용하였다. 이러한 상황으로 여주구치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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