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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李美愛)1964~
오산 출생. 주요 작품으로 「서투른 봄」, 「비 오는 날」, 「그리운 동반자」, 「나만의 자장가」, 「밥」 등이 있
다. 오산여류문학회 회원.
오산여류문학회는 <여울문학>으로 단체 이름을 바꾸고 재도약을 시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록할 자료가 없음을 밝힌다.
●(사)오산시인협회
(사)오산시인협회가 2012년 11월 11일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발족되었다. 연간 사화집으로 『詩魂』
이 발간되고, <석남石南문학상>을 제정하여 수상하고 있는 바 그간의 경위를 기술하고자 한다.
『詩魂』 발간사
문학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시인들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다지고 가꾸면서
그 자긍심으로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은 미처 적응하지 못한 우리의 정신세계를 공황상태에 빠뜨리고 있으며 눈만 뜨
면 새로운 현실이 앞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게서 파생된 어리둥절함을 미처 소화시키고 정리하지도 못한 채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괴리적 현상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한 채 자신도 모르게 그
냥 지나쳤다고 하소연해봤자 긍휼하게 여겨줄 사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글로벌 시대라 칭하는 21세기에 우리 문학인의 긍지는 어떤 식으로 화합해야 할 것인지 우
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
대적,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상황에 편승하여 나설 곳 안 나설 때를 가리지 못하고 꼴사납게
드러내는 철부지 모습은 낯간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학인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사
람들보다도 더 진솔한 자세로 문학의 세계를 통찰하지 않으면 안 될 일입니다.
예측할 수도 규정할 수도 없는 변화무쌍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학적 실체가 후세
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문학적 몫은 진솔하고 성실하게 개인
의 내면을 통해 사회와 시대를 재조명하여 문학적으로 올곧게 형상화하고 문학을 통해 향토의
오산시사 역사와 이 시대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회의 회지인 『詩魂』 창간호 발간에 즈음하여 그동안의 역경을 딛고 무사히 창간호를 발간
하게 되었음을 더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묵묵하게 우리의
제
4 일을 해 온 모든 회원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들의 문운과 건필을 빕니
권
다.
- 김선우(초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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