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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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으로 명칭이 붙는다.
                        또한 마을신앙에서 어떤 제수(祭需)를 올리고 있는가가 역시 중요하다. 사실 희생으로 소나

                      돼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경제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떡시루를 올리는 것은 중요하
                      다. 흰무리로 불리는 흰시루를 올리는가? 팥시루를 올리는가는 제사의 신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제의의 명칭과 제수(祭需)의 특징에 대하여만 분석하여 비교하여 보고 그 공
                      통점과 차이점을 통하여 오산시 마을신앙의 특질과 의의를 살피는 토대로 삼고자 하였다.


                      □마을신앙의 명칭        1)
                           마을이름            산제사             산신제             당제사            우물제사
                            가수동              +

                            가장동              +                                               +
                            갈곶동                                              +
                            고현동                                                              +
                            궐동               +
                            금암동                              +
                            누읍동                              +                               +
                           내삼미동              +               +                              ++
                            두곡동              +                                               +
                            부산동                              +

                            벌음동              +
                            서동                                               +
                            서랑동              +
                            세교동              ++              +
                            수청동                              +                               +
                            양산동              +
                            은계동              +                                               +






                      1) 내삼미동에서는 우물제사가 두 곳에서, 세교동에서는 산제사가 두 곳이고 산신제가 한 곳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원동에서는
                        당제사가 세 곳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마을의 구성이 법정동 안에 여러 마을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예로 세교동의 경우 큰말
                        이 홍촌말, 원촌말, 최촌말인 오리골의 세 마을이 존재하였으며 같은 법정동 안에 속한 마을임에도 명칭의 차이도 존재할 수
                        있으며 형식에서도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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