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4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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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답사는 가을이 한창 농익은 때라 4. 2016년도 지역문화 이해하기
남양주 가는 길이 창가에서 바라보이는 오색
찬란한 단풍의 물결로 참가자들은 주제도 잃 지금까지는 역사나 문화재가 답사 목적물
고 넋을 놓을 정도로 가을을 만끽했다. 이었는데, 지역문화 이해하기라는 생소한 주
제여서 혹여 참가자 모집이 어렵지 않을까
2. 2014년도 한국의 성곽을 찾아서 걱정을 하였으나, 모두 기우였다. 참가자들
의 대다수 테마가 있는 인문기행을 바라보는
산성을 꼭 올라야 하기 때문에 기행지 동선 시선은 운영자들을 신뢰하는 것이었다. 모두
과 식당이 매끄럽지 않게 연결되는 점이 불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한 번도 실망을 시
편하였다. 식당이 선정되면 산성에 올라야하 켜드린 점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러한 참
는 시간대가 맞지 않고 산성에 기준을 두면 가자 분들을 더욱 알차고 만족스럽게 하기
다른 기행지와 시간 안배가 불편하였다. 주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우리 진행자
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루어지는 답사 일 들은 다짐하게 된다.
정상 낮에는 무덥기 때문이다. 그래도 집 나
오면 고생이라 하지만, 필자가 볼 때는 일상 5. 2017년도 문학이 있는 인문학기행
에서 잠시 벗어나는 홀가분한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모두 산성까지 2015년도 5차 부여 80명으로 버스 2대,
오르는 힘겨움이 있지만, 만족한 느낌을 꺾 2016년도 2차 강릉 기행에서도 버스 3대
지는 못한 것 같다. 로 120명이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 해에는 1
차 통영, 3차 강화, 5차 경주를 버스 2대 80
3. 2015년도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명이 답사했다. 기행 인솔자 3명에 40명 정
찾아서 원인 인문기행 정원이 80명이 된 것은 늘 선
착순 모집에 많은 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상
2015년도는 기행지가 장거리인 것이 특징 황이라 이러한 점을 조금이라도 해소 하고
이었다. 출발 시간을 일찍 정해야 하는 것이 자 함이다. 재정 부족과 진행자 인원 부족으
다. 그만큼 돌아오는 시간도 늦어진다. 모르 로 어려움이 있다. 암만해도 기행의 질이 낮
긴 몰라도 일찍 기상해야 하는 참가자들은 아지는 점이 불편한 점이다. 버스 안에서 이
낮 동안 몸이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틈틈이 루어지는 답사지의 주제 설명과 교육이 있기
차안에서 자기도 하지만 어디 집에서만 하겠 때문이다. 또 하나 크게 불편한 점은 80명을
는가? 수용하는 식당이 부족한 점이다. 잘 알려진
292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