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1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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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답사
                                                                 10월 27일(금) 오전 6시 30분 오산문화원 출발 →
                                                                 오전 10시 30분 경주 도착 → 국립경주박물관 → 첨
                                                                 성대>계림>교촌마을 → 점심 → 불국사 → 동리목월
                                                                 박물관 → 동궁과 월지 → 오산문화원 도착


                                                                   이번 인문기행은 경북 경주출신의 문학가를

                       이효석동상과 함께 기념촬영. 사진 차상현                    만나러 가는 답사였다. 동리목월문학관은 김
                                                                 동리 작가와 박목월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유
                                                                 품,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도록 조성한 문학관
                                                                 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이 동리문학

                                                                 관, 오른쪽이 목월문학관이다. 우선 김동리,
                                                                 박목월의 작품 세계를 간략히 알아보자.
                                                                   김동리 소설가는 1913년 경주 출생. 본명은

                                                                 김창귀이다. 1934년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시
                       이효석문학관 앞에서. 사진 차상현
                                                                 「백로」가 입선, 1935년에는 「화랑의 후예」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다. 1936
                                                                 년에는 「산화」 「무녀도」 「바위」 「산제」 「허들플
                                                                 네」를 발표한다. 1939년에는 「황토기」를 발표

                                                                 한다. 1939년에는 「순수이의」를 발표하며 유
                                                                 진오와 세대논쟁을 펼친다. 광복 이후에는 김
                                                                 동석, 김병규 등과 계급문학에 대한 첨예한

                                                                 논쟁으로 비평가로서의 위상을 떨치게 된다.
                       하늘목장. 사진 차상현
                                                                 1940년대 후반에는 「혈거부족」 「역마」 「달」 「윤
                                                                 회설」 등을 발표, 6·25를 거치면서 「귀한장

                                                                 정」 「흥남철수」 「밀다원시대」 「실존무」 「사반의
                                                                 십자가」를 발표하게 되는데,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60년대에도 「당고개」 「무당」 「등
                                                                 신불」, 「유혼설」, 「까치소리」를 발표하여 독자
                                                                 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70년부터 1980년
                       하늘목장. 사진 차상현
                                                                 대까지는 영역, 불역, 일역, 독일어로 번역되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들여다보기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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