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7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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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간 단상」,『조선일보』에 「영화론」을 발표하
                                                                 면서 등단했다. 1939년 『조선일보』 학예부 기
                                                                 자, 1945년 『서울신문』기자, 1951년에는『부산

                                                                 일보』 문화부장, 1963년 이후『한국일보』부녀
                                                                 부장, 논설위원. 1959년에는 여기자클럽 회

                                                                 장에 취임. 문단활동에도 두각을 드러냈는
                                                                 데, 1974년 한국예술인총연합 회장을 역임했
                       춘향테마파크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의 마네킹과 기념                다. 한국여류문학인회 회장(1978), 문예진흥
                       촬영하는 인문기행팀. 사진 차상현
                                                                 후원협의회 부회장(1986) 역임. 1988년에는
                       세 번째 답사                                   정무2장관으로 입각했고, 1989년 이후 한국
                       6월 23일(금) 오전 7시 30분 오산문화원 출발 → 오          여성개발원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전 9시 20분 강화 도착 → 강화평화전망대 → 화문
                                                                 지냈다. 작품세계는 주로 생활인들의 일상생
                       석문화관 → 강화역사박물관, 고인돌공원 → 점심
                                                                 활에서 포착되는 인정세태와 그들의 아름다
                       → 고려궁지 → 강화문학관 → 광성보 → 초지진 →
                                                                 운 마음을 휴머니즘에 입각하여 형상화해내
                       오산문화원 도착
                                                                 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주요 수필집으로『우
                         강화문학관은 인천 강화출신의 수필가 조
                                                                 화』(1955),『가깝고 먼 세계』(1963),『음치의 자
                       경희 선생의 유지에 의하여 건립한 문학관
                                                                 장가』(1966),『면역의 원리』(1978),『골목은 아
                       이다. 2005년 8월 타계한 조경희 작가가 강
                                                                 침에 나보다 늦게 깬다』(1982) 등이 있다. 한
                       화군에 기증한 소장품 8,000여 점을 안전하
                                                                 국문학상(1975), 서울시 문화상(1982), 대한
                       게 보관하고 한국수필가협회를 창립하고 초
                                                                 민국 문화예술상(1987) 등을 수상했다.
                       대회장을 역임한 고인의 수필문학에 끼친 업
                       적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층
                       전시실에는 한국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이규

                       보와 정철, 정제두 등 강화도와 관련이 있는
                       옛 문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2층 수

                       필문학관에는 조경희 선생의 육필원고와 생
                       전에 사용하던 책상, 안경 등과 미술품 40
                       여 점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조경희 작가
                                                                 강화문학관. 사진 차상현
                       는 1918년 4월 6일 인천 강화도에서 출생하
                       여 2005년 8월 5일에 사망하였다. 1939년 이

                       화여전 문과를 졸업했으며, 1938년 『한글』에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들여다보기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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