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5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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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거북등모양으로 손질하여 멀리서 보면 마치 거북을 연상하게 한다. 덮개돌 위에는 지름
                        6~7cm 되는 구멍이 15개 파여 있다. 덮개돌 아래에는 동쪽과 서쪽에 굄돌이 자리한다. 길쭉

                        한 판자돌인 굄돌은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뉘어져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이렇게
                        굄돌을 세우지 않고 뉘여 놓은 것은 고인돌의 구조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모습
                        의 고인돌이 황구지천 상류인 화성시 병점동과 수기리 유적에서도 조사되었다.

                         이 고인돌에서 남쪽으로 3.5m 떨어진 곳에 개석식 고인돌의 덮개돌로 보이는 넓적한 돌이
                        놓여 있다.



                        2. 외삼미동 고인돌 2호



                         이 고인돌은 덮개돌만 있는 개석식이다. 탁자식 고인돌 1호의 곁에 놓여 있다. 불과 3.5m의
                        가까운 거리에 붙어 있다. 개석의 상부에는 지름 3.0cm정도 크기 성혈 3개가 발견된다.
                         이 고인돌은 가로 170cm×세로 140cm×두께 46cm의 크기이다. 석질은 외삼미동 고인돌 1

                        호와 같은 화강암이며 돌의 사방을 치석한 방식도 비슷하다.

















                        도26. 외삼미동 고인돌 2호 동쪽면                    도27. 외삼미동 고인돌 2호 서쪽면


















                         도28. 외삼미동 고인돌 2호 남쪽면                    도29. 외삼미동 고인돌 2호 북쪽면


                                                                오산시 외삼미동 탁자식 고인돌의 별자리 성혈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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