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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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할머니 바위
이 바위는 고인돌이 아니다. 일명 할머니 바위이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크고 보기가
좋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크기는 600×550×210㎝로 대규모이다. 이 바위는 E-W에
서 북쪽으로 약 10° 가량 기울어져 있다. 고인돌을 떼어내던 모암 2호로 추정한다. 모암 주변
에 고인돌로 쓰려고 떼어냈던 바윗돌 1개가 보인다. 모암 1호인 할아버지 바위와 나란히 앉아
있다.
도20. 할머니 바위(모암 2호)-동쪽 모습 도21. 할머니 바위(모암 2호)-남쪽 모습
Ⅵ. 오산시 외삼미동의 탁자식 고인돌
1. 외삼미동의 탁자식 고인돌
1) 외삼미동 고인돌 1호
오산시 외삼미동에는 경기도 기념물 211호로 지정된 2기의 고인돌이 있다. 하나는 북방형
탁자식 고인돌이고 다른 하나는 후기의 개석식 고인돌이다. 외삼미동의 탁자식 고인돌과 금암
동의 개석식 고인돌은 형태면에서 크게 다르다. 금암동의 고인돌은 굄돌이 없는 것이지만 외
삼미동의 고인돌은 굄돌이 있는 고인돌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암동의 고인돌에는 없지만 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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